조정권 ―독락당(獨樂堂) /청빙가(聽氷歌)
독락당(獨樂堂) 조정권 독락당(獨樂堂) 대월루(對月樓)는 벼랑꼭대기에 있지만 옛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숴버린 이. (『산정묘지(山頂墓地)』. 민음사. 1991) ―최동호 신범순 정과리 이광호 엮음『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 (문학과지성사, 2007)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 4편 수록 중 1편. 2007) ―시집『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 07』(국립공원, 2007) ------------------------ 청빙가(聽氷歌) 조정권 1 마당을 쓸고 있는 빗자루에게도 잠시 혼자 있을 시간을 준다 어 진 시간이여 2 놀랐다 대웅전 마룻바닥 천정까지 꽉 들어찬 만산홍엽 단풍빛 3 초겨울 햇빛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