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고 싶은 나의 집 척박한 터를 닦아 기둥 세워 지붕 얹네지은 집 어설퍼라 부수고 또 부순다언젠가 번듯한 한 채그대에게 드릴까 낯설고 새로운 집정답고 그리운 집짓다가 허물다가 허물다 또 짓는다지은 집 어쭙잖은데 해 저물고 놀 진다 오종종 살아온 날 발밑에 깔려있다신발 끈 졸라매고 달려온 지난 세월언젠가 짓게 되겠지 너와 나의 보금자리 ―계간『詩하늘』(2025년 봄호) -----------------------------------------짓고 싶은 나의 집정호순척박한 터를 닦아 기둥 세워 지붕 얹네지은 집 어설퍼라 부수고 또 부순다언젠가 번듯한 한 채그대에게 드릴까낯 설고 새로운 집 정답고 그리운 집짓다가 허물다가 허물다 또 짓는다지은 집 어쭙잖은데해 저물고 놀 진다 ―년간『강원시조』(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