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를 만난 아침 /박재숙
시린 봄밤
달빛 온기 쬐며
기다린 아침
봄 연지빛
향기 머금은
앙다문 입숙
댓돌 위엔
흰 고무신 한 켤레
눈부신 햇살 속에
옹알이하는 매화 한 송이
―시사진집『천 년쯤 견디어 비로소 눈부신 』 (詩와에세이, 2022)
'나의 글과 사진 > 딥틱 사진. 포토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척 /서찬교 (0) | 2023.04.12 |
---|---|
속으로 피운 꽃 /한진현 (0) | 2023.04.11 |
통도사의 봄날 /김양미 (0) | 2023.04.08 |
초승달 /안규례 (0) | 2023.04.07 |
조팝꽃 환한 내막 /이태호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