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과 사진/나의 디카시

화분이 있던 자리

흰구름과 함께 2024. 8. 5. 09:43

 

 

누가 가져갔나 화분

 

넌출이 하늘이라도 뚫은 기세였는데

모가지 죄꺾어 놓고 흙은 팽개치고

 

꽃씨 도둑이라면 죄를 묻지는 않을 텐데

 

 

 

_정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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