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과 사진/내 사진 73

정든 꽃 /정호순 ―무반주 노래

정든 꽃 /정호순 ―무반주 노래 사진 노래 /정호순 정든 꽃 /정호순 1 오려면 오려므나 가려면 가려므나 이래도 시틋하고 저래도 시뜻하다 오는 게 네 몫이라면 가는 것도 네 몫이라 봄 산에 꽃이 피고 가을 산 잎이 진다 잎 진들 꽃이 진들 세상이 변하리오 정든 꽃 시들든 말든 내 알바가 아니요 2 사는 게 그런 거지 나라고 별다를까 그러니 안 그러니 시비를 걸지마라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너라고 별다를까 사는 게 그런 거지 누구라고 별다를까 이렇쿵 맞다고 저렇쿵 아니라고 꼿꼿이 따지지 마라 사는 게 다 그렇지 3 저 하늘 저 새 따라 날아나 가볼거나 저 바다 구름 따라 두둥실 떠볼거나 정든 꽃 시들든 말든 내 알바가아니요 정든 꽃 시들든 말든 내 알바가 아니라오 ―계간『詩하늘 109』(2023년 봄호)

봄소식 / 정호순 ―사진 낭송 정호순

봄소식 / 정호순 ―사진 낭송 정호순 봄소식 / 정호순 1 눈 쌓인 나뭇가지 얼어서 부러지나 비에는 빗물 있고 눈에는 눈물 있다 가지에 수북한 사연 어이 님의 탓일까 2 눈 물이 만든 눈꽃 눈물이 얼어붙어 나무엔 눈 꽃 피고 눈에는 눈물 피네 봄이 와 눈꽃 녹으면 눈물일까 눈 물일까 3 산에는 복수꽃이 뜰에는 매화꽃이 연이은 꽃 소식을 벌 나빈들 모를까 만물이 다 아는 봄을 그 님은 모르시네 ―계간『詩하늘』(2019년 봄호)

산수유 꽃과 생강나무 꽃 차이 -3월 19일 촬영

산수유 꽃과 생강나무 꽃 차이 -3월 19일 촬영 산수유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것은 생강나무와 같다. 멀리서 보면 노란색이라 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년 꽃의 모양새가 전혀 다르다. 산수유는 아주 작은 꽃들이 한 가지에 20~30개씩 모여서 우산 모양으로 핀다. 반면 생강나무 꽃은 가지 겨드랑에 피며 모양은 팝콘이 터진 것처럼 팡팡 피어난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 자웅 일주 암수한그루이고 녹나무과인 생강나무는 자웅 이주로 암수딴그루인데 사실 봄에 아무리 들여다 봐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생강나무 꽃나무를 암수 구별하기 어렵다. 다만 꽃이 더 크고 복실한 것이 암나무라고 한다. 생강나무도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것은 산수유와 같다. 산수유는 들에서 많이 보이며 생강나무는 산에서 자란다. 이른 봄산 황량한..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탄도항)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탄도항)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 -노을이 차츰 물들고 있다 대부광산퇴적층암 전망대에서 -어느 가족의 인생 샷 대부광산퇴적층암 전망대에서 -어느 연인?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 -풍경 렌즈 캐논 16mm 35mm 안 가지고 갔더니 전곡항, 탄도항, 제부도 누에섬까지 들어오지 않아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 -탄도항 마을 대부광산퇴적층암에서 바라본 풍경 -누에섬 길이 물에 잠기고 있다 대부광산퇴적층암 대부광산퇴적층암 전망대에서 -이쪽을 여행하다 보면 비행기를 자주 만나는데 가끔 철새도 무리지어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