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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주 ㅡ 청미래덩굴(토복령의 효능)

담금주 ㅡ 청미래덩굴(토복령의 효능)  담금주 ㅡ 청미래덩굴(토복령의 효능)    청미래덩굴 뿌리를 토복령이라고 한다. 망개나무 뿌리라고도 불리며 줄기에 가시가 있는 나무로서 8월에 열리는 열매를 따서 먹기도 하고 그 잎으로 떡을 싸는데 쓰기도 한다. 성질은 평이하다고 하며 차로 끓여먹으면 향이나 냄새 같은 별 맛은 나지 는 않는다. 끓여놓고 숭늉처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청미래덩굴의 뿌리인 토복령은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토복령은 백홥과에 속하는 줄기뿌리식물로, 전통적으로 거풍습, 이뇨, 해독 및 소종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관절통, 마목, 수종, 장염, 이질, 임파선염, 적백대하, 매독, 암종 등의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환경오염 식습관으로 체내에 누적된 독소를 토복령으..

제15회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 -(2025년 1월 1일 -2025년 1월 31일)

제15회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와 의령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15회 천강문학상 작품을 다음과 같이 공모하오니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부 문: 시, 시조, 소설, 아동문학(동시ㆍ동화), 수필□ 응모자격: 대한민국 국민(기성문인 포함)□ 작품내용: 미발표 순수창작 작품□ 응모방법  - 시 : 7편  - 시 조: 7편  - 소 설: 중편 1편(200자원고지 200장 내외), 단편 2편(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 아동문학: 동시 7편, 동화 3편(200자 원고지 30장 내외)  - 수 필: 3편(200자 원고지 20장 내외)※ 시, 시조, 아동문학, 수필 응모시 1편은 의령·의병에 관한 작품을 필수 제출하여야 하며, 1..

각종 공모전 2024.12.19

파두 /이우디

파두 이우디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고장난 후렴구가 병실 창문 넘어가면새를 품은 허공은 종종 금이 갔다새들의 눈물 받아먹은 구름북쪽으로 흐르다 신호등에 걸리고노래인지 신음인지 흐늑흐늑창밖, 은행나무 흔들면부러진 화살 같은 햇살 속에서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도 하였다병원 뒤뜰에 납작납작 주저앉은 우울한 가락민들레처럼 채송화처럼봄, 여름 다 보내고도 시들 줄을 몰랐다계단에 걸터앉은 앉은뱅이처럼일어설 줄 모르는 마른 뼈들이연주하는 두만강,침묵하는 먼 강바닥으로아버지 자꾸 미끄러지셨다님에게, 로 가시는 환승역에서 잠시젖은 몸 말리는 뱀처럼 마르고 마르다가푸석푸석 입김만 날리다가더는 남길 게 없다는 듯거품만 게우다가,음의 파도 저어가는 파두처럼낡은 의자에 앉아 듣던 높낮이 한결같아서은행잎 떨구는..

지금 세상의 좋은 시는? 좋은 문예지는?|작성자 이승하

지금 세상의 좋은 시는? 좋은 문예지는?|작성자 이승하   시집이 여전히 많이 간행되고 있다. 흔히 1980년대를 시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군사독재가 자행되는 과정에서 언론탄압이 자심하였고, 무크지로는 충족될 수 없는 저항적 언어에 대한 욕구가 시의 융성을 가져왔다. 지금도 나는 이성복ㆍ황지우ㆍ박남철, 그리고 김남주ㆍ박노해ㆍ백무산ㆍ김신용의 시집을 펼쳐들면 전율을 느낀다. 그 무렵에는 문학이, 특히 시가 역사와 사회와 문화의 한복판에서 지진의 진앙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최근에 모 신문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했다.  대부분의 독자는 시가 지나치게 난해하거나(혹은 현학적이거나), 지나치게 길거나, 운문이 아니라 산문조면 골치가 아파 기피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명한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