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과 사진/딥틱 사진. 포토시

소명 /김휼

흰구름과 함께 2023. 3. 30. 07:44

 

소명 /김휼

 

 

나를 이곳에 두기로 했어요

 

산다는 건

꽃 한송이 피우고 가는 일이니

버려진 땅에 꽃을 심는 일이니

 

당신은 가던 길을 가면 됩니다

 

 

 

ㅡ시집『말에서 멀어지는 순간』 (걷는사람,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