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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말 숭배 열풍이 번지는 이유*

흰구름과 함께 2023. 10. 16. 09:17

*영어말 숭배 열풍이 번지는 이유*

 

그동안 우리 말글 살이는 지배 계층이나 식자들에 의해 한자말 사용을 종용 받아 왔다. 그렇다보니 순수한 우리 한말 대부분은 한자말에 자리를 빼앗겨 고스란히사장 되었고 그나마 몇몇 남아있는 말들 마저도 뜻과 의미를 잘 몰라 새 말을 짓거나 부려쓰기가 아주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때문에 요즘 대중 속에서 영어말 숭배 열풍 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거리에 나서보면 눈에 띄는 간판 마다, 무슨무슨 '마트'  무슨무슨'클리닉' 무슨무슨 '클럽' '헬스' '헤어'  '맛사지' ''등등 죄다 영어말,글 투성이다. 제 아무리 한글의 우수성을 외치고 우리말을 사랑 하자고 부르짖어도 소용 없다. 그들은 마치 휴거를 기다리는 광신도들 처럼 맹신 적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우리말은 그저 촌스럽고 낡은 고린내나는 짚신짝 같은 허름한 존재일 뿐이다. 그도 모자라 이젠 나랏살림하는 공공기관 까지 거들고 나섰다.'으뜸서울' 해도 될 것을 '하이 서울.이라고 한 것이나 '마을집' 해도 될 것을  '주민센터' 라고 한 것이나...아예 모두가 하나같이 우리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송두리채 뽑아 버릴려는 기세이다.  

 

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무엇이 이토록 영어말 열풍에  혈안이 되게 만들었을까? 구석구석에 우리말을 사랑 하자는 주장과 부르짖음은 많은데 어찌하여 공허한 메아리로만 머물고 마약과 같은 바깥말은 좀체로 그 기세를 누그러 뜨리질 않는 것일까? 그렇게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괜히 우리말을 배척한다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나는 그이유를 다음의 네가지로 정리 해 보았다.

 

 

1.첫째  우리 한말은 격조도 없고 품위도 떨어지는,  저속한 말이라서 그들이 간판 이름 같은 크게

           내세우는 말에 사용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2. 둘째 우리 한말 어휘 대부분이 농경 사회의 산물이이라서 새로운 문명에 대처 할 만한 마땅한 말

           이 없기때문이다.

 

3.셋째 우리 한말은 글자에 뜻이 없기 때문에 말을 지으면 말뭉치가 길어지기 떄문에 새로운 말짓기

         어렵고 또 뭉치가 긴 말은 그들이 잘 부려 쓸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넷째 우리말은 어떤 말을 짓든 맞춤법의 제약에 걸리기 때문에 맞춤법에 상관없는 바깥말을

           그대로 들여다 쓰는 편이 훨씬 쉽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프리터'나 '셀러던트'같은 말들을 부려쓰는데 있어서는, 그말이 품고있는 기본 뜻과 그 말의 생성 원리는 물론 문법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다. 그냥 그 말속에 필요한 뜻만 우겨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하면 무엇보다도 1)저속한 말도 아니요. 2)예스런 말도 아니요. 3)말 뭉치가 긴 것도 아니요. 4)맞춤법이 필요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 보니 외래어만 난무 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오늘날 우리 한말이 왜 이렇듯 저속한 말이 되었으며 또 어찌하여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쓰레기처럼 내 팽개쳐지게  되었는가? 라는 문제를 가지고 그에 대한 원인을 분석 해 볼 것이며 또 그에따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글을,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는 일에 관련한 분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냐 하면, 우리말이 위 (1),(2),(3),(4)의 내용처럼 저속 하고 쓸모없게 된 원인은 바로 우리말 사전 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말 사전을 한 번 보라 아예 우리 한말을 생명이 없는 쓰레기 말로 만들어, 생매장 시킬려고 작정 한 듯이 꾸며져 있다. 

 

 

 

*우리말 사전이 우리말을 죽이고있는 이유*

 

1.우리말 사전이 오히려 우리말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리말 말본이 사대부 사상에 젖은 식자들에 위해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 세계의 말인 한자말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점잖은 말이되고 그들의 정서와 다른, 순수한 우리 한말 대부분은 속되게 이르는 말(천하게 이르는 말)이던가 아니면 낮잡아 이르는말 그도 아니면 방언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실예로 그들은 '탕'(湯) 은 '국'의 높임말이요. / '치아'齒牙는 '이'를 점잖게 이르는 말" 이런 식으로 은연 중에. 한자말을 숭배하여 적어 놓았고 '아비' '어미' '마누라' '먹이' '이빨' '골' '꾼'등과 같은 순수한 우리 한말 대부분은 말의 지위를 낮춰서 뜻을 적어 놓았다 도대체 '탕'이 어째서 국의 높임말이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장사꾼' '구경꾼'은 그대로 꾼(어떤일에 매우 익숙한 사람)일 뿐이지 뭘 낮잡아 이르는 말 이라는 건가? '장사꾼놈' 이 낮잡아 이르는 말 아닌가? 그 외에도 '마누라'는 아내를 높여 부르는 극 존칭어임 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높임말이되고 '마누라'는 왜 '맞만하게 부르는 말'/'낮잡아 이르는말'이라고 의미 저하를 시켜 버리는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생활권 밖에서 쓰는 말은 죄다 방언으로 치부 해 버렸다. 그들이 말 하는 방언이란 표준말이 아니니 밀어 내쳐야 한다는 뜻이 아니던가? 만약 그들에게 우리말을 살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방언이란 말 대신 "어법과 다른 소리의 말" 이라고 했어야 할 것이다. '이바구'가 '입아귀'의 소리 다른 말이지 경상도 방언이 아닌 것이며 '뜨럭'이 '뜰악'의 소리 다른 말이지 경기도 방언이 아니며 '티겁지'가 '티껍질'의 소리 다른 말이지 충청도 방언이 아니라는 얘기다.

 

표준 어법에서 조금 어긋난 말이라고 무참히 짓밟아 생매장 시키지 말고 바로잡아 곧추세워 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치아'도 본디 '이'를 점잖게 이르는 말이 아니라 '이'를 유식한 티 내어 이르는 말이 아니던가? '눈,코,입,귀'와 같은 멀쩡한 우리말 다 버리고 '이,목,구,비'(耳目口鼻)와 같은 한자말 쓰면서 송나라인지 한나라인지 물좀 먹었다고 뻐길려고 하는 사대부가의 식자들이나 썼던 말 아닌가 말이다. 

   

 하여튼 먹물뒤집어쓴 인간들 때문에 애꿎은 우리 말만 시나부로 싸구려 티나는 허접한 말로 인식 되어 갔으며 또 다른 말들도사투리 방언으로 내몰려 생매장 되어 갔고 그렇다 보니 이제는  우리말을 제대로 살려 쓸려고 해도  쓸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 아닌가?

그도 그럴 것이 만약 만두 포장지에 [이 만두는 개가 먹는 만두임]이라고 적어 놓으면 과연 누가 그 만두를 사서 먹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말이 이렇게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가장 큰 원인은 한자말을 숭배하여 우리말의 지위를 떨어뜨려 적어놓은 우리말 사전에 있다 라고 나는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지금의 사전을 버려야 하는 이유*

 

2.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초기엔 검은색을 표현한 어휘만도 자그마치 70 여가지가 넘도록 생명력이 왕성했던 우리말인데, 왜 지금에 와서는 어휘가 모자라는 허름한 말이 되었을까? 모름지기 사회가 발전 할 수록 말도 말도 따라 발전 해 가야 하는 것인데 발전은 커녕 오히려 갈 수록 더 쓰레기 취급만 당하고 있으니 어찌된 노릇인가?  이 또한 우리말 사전에 기인한 문제라고 나는 생각 한다. 

 

사회가 발전 하게 되면 새로운 신물질과 새로운 도구들이  개발 되고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며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 되게 된다. 이에따라 말도 새로운 문화에 걸맞는 말들로 의미 분화가 일어나며 가지를 쳐가야 하는 것인데 지금 우리의 말은 과거 농경사회의 산유물로 그저 그자리에 머물러 있을뿐 전혀 새로운 의미의 말들을 만들어 낼 수 없는 요지경에 빠져있는 것이다. 과거엔 다 헤아리지 못할 만큼 어휘가 많았던 우리 한말이 요즈음은 어찌하여 '컴퓨터''인터넷''싸이버''웹''블로그'카페'등등.의 뜻말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었을까?

 

이유는 단하나 지금 우리는 우리 한말의 낱글자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우리 한말은 (ㄱ ㄴ ㄷ ....ㅎ)의 자음 소리에도 어떤 의미가 새겨져 있었을 것이며 (ㅏ ㅑ ㅓ ㅕ ㅗ ㅛ .... ㅡ ㅣ)의 모음 소리 에도 어떤 기운의 흐름 같은 것이 배어 있었을 것인데...., 그러지 않고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있는 이렇게 많은 말들을 '높다'<->'눞다' 나  '넣다'<->'낳다' 처럼 체계있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내지 못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예를 들면,

 

서거나 솟는 기운의(ㅅ)에 (ㅡ)로 위를 눌러  기운이 깔리거나 서지 못하고 아래로 눞는 의미의 자음(ㅈ)에다가 모음,

 

평정의 뜻 (ㅡ)에 (↑)를 올려 붙여 기운이 가하여 지거나 오르는 이치의 뜻 모음 (ㅗ)를 써서 말을 만들면

 

졸다/쫄다(열이나 기운을 가하여 내용물의 기운이 오르다(진액이 되다)

졸이다(그 내용물이 가진 기운이 오르도록 열이나 기운을 가하다)

조리다/조림

조이다(물체(나사못 따위의 기운을 오르도록 하다)

 

평정의 뜻(ㅡ)에 (↓)내려 기운을 아래로 내리거나 빠지게 하는 이치의 뜻 모음 (ㅜ)를 써서 말을 만들면

 

줄다/쭐다(무게나 부피나 양이나 기운이 아래치로 줄어들다)

줄이다(어떤 기운을 줄어들게 하다)

주리다/주림(기운이 내리고 모자라 줄어들림)

 

정점의 뜻 (ㅣ)에 (→)를 붙여 기운이 나가거나 없어지게 하는 이치 뜻 모음 (ㅏ)를 써서 말을 만들면

 

잘다/짤다(가진 기운이 모자르거나 작다)

잘으다(본래 가진 기운을 밖으로 딸려 나가게 하다)

자르다/자름(본래 가진 기운을 밖으로 딸려 나가게 하여 작아지게 함)

 

정점의 뜻 (ㅣ)에 (←)를 붙여 기운이 안으로 들어와 생기는 이치의 뜻 모음 (ㅓ)를 써서 말을 만들면

 

절다/쩔다(소금과 같은 기운이 안으로 배이다)

절이다(소금기운을 안으로 배이게 하다)

저리하다/저림(안으로 치우치는 기운에 눌림)

 

모든 형상과 기운을 어우르는 자말(ㅇ)에 오르는 이치의 모말(ㅗ)를 붙이면

 

올다/오다(기운이 많아지다)

올으다/올라

오르다(기운이 높아지다)

 

안으로 향하는 이치의(ㅓ)를 붙이면

 

얼다(기운이 안으로 스미어 하나로 융합되다)

얼우다(하나로 되게 하다)

어리다(하나로 되어지다)

 

밖으로 향하는 이치의(ㅏ)를 붙이면

 

알다(기운의 밖으로 미침이 많아지다)

알리다(기운을 밖으로 넓게 펴나가다)

아리다(거죽이나 마음의 기운이 씻겨나가다)

 

아래로 향하는 이치의(ㅜ)를 달면

 

울다(형체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며 우구러지다)

울리다(울이 이어져 나가다) *[울]초기의 울 형태는 움막 옆으로 동그랗게 홈을 판 형태

우리다(기운을 죽 빠져내리게 하다)

 

늘어진 기운의뜻(ㄴ)에 (ㅗ)를 받치면

 

놓다(놓는 자리는 항상 윗면이다)

놓이다(윗면으로 올라 오다)

노리다(기운이나 마음을 맨위로 위로 올려 놓다.

 

(ㅓ)를 붙이면

 

넣다(안으로 들이다)넉넉하다/너끈하다

널우다/널리다(안으로 들어차다)

 

(ㅏ)

낳다(나오다)

날으다/날리다(밖으로 향해 뜨리다)

 

(ㅜ)

눟다(아래로 내리다)눞다

누리다(높은 곳에서 기운을 아래로 내리다)

눌우다/눌리다(밑으로 내리다.

 

위의 예에서처럼  음과 양의 상대 개념과 기준과 4방향을 어우른 오행의 이치를 따져서 말과 글이 동시에 만들어 진 것이니 음양 오행의 이치를 깨우친 자라면 끌꼴만 보고서도 의미를 짐작 할수 있을 것이며 이 세상에 유래없는 글자 조합 법칙으로 얼마든지 많은 말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말은 어떤 말이 가지를 쳐서 새로운 말을 만들 수 있으려면 반드시 그 말의 낱 글자가 뜻을 독립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아울러 말이 만들어지는 이치와 법칙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그래야만  또 다른 낱 말을 어울러서 또다른 형태의 새로운 뜻말을 창조 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말 사전에서는 자음 모음의 의미는 고사하고 각 단어의 낱 글자에 서려있는 뜻 도 모른채 (아니 모를리가 없다 한자말 좋아하는 식자들이 일부러 감추었을 수 있다)   각  단어가 쓰이는 용도로만 풀이를 해 놓았다. 때문에 각 낱 글자의 뜻은 거의 헤아릴 수 없게 되었으며. 따라서새로운 뜻의 말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억지로 만들어봤자 설명문같이 말뭉치가 길어지는 실용성 없는 서술형 단어만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않았다.우리 국민이 우리말을 버리지않고 계속 부려쓰기를 원한다면 하루 빨리 우리 한말에 서려있는 낱글자의 뜻을 살려내야한다.

 

예를 들면 우리 말 가운데  '술렁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쓰이는 뜻은 많이 모여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불거져 나온 일에 대하여 여기저기서 따로 따로 말을 전하고 생각들을 쏟아내며 여러 의견들로 나누어 사람들이 따로따로 엉겨들면서 소란 스러워지거나 어수선하다'이다. 그런데 만약 낱 글자의 뜻이 없이 이 뜻에 해당하는 새 말을 지어 보라면 어떻게 지을수 있겟는가? (쏟아내며 따로엉기다)뭐 대충 이런 식의 꼴 사나운 말이 되고말 것이다. 그렇지만 예전엔 서다,솟다,세우다,의 뜻을 가진 (ㅅ)과 흐르고 움직임의 뜻을 가진 (ㄹ)의 뜻을 인정 하고 있었기에 새어나오거나 솟아나오는 뜻의[솔~실~술]등과 같은 말이 생겨났으며,[]역시 흐름과 움직임 등의 뜻인 (ㄹ)과 처음, 시작, 작음,등의 뜻인 (ㅇ)이 합쳐져서 처음으로 되돌아 움직이는 뜻의[렁~랑]이라는 낱 글자 들이 생겨 났고 이에 따라 [술+렁]이라는 단어가 만들어 졌으리라 생각 한다. 따라서 단어 풀이에 있어서 각 낱 글자에 서려있는 뜻을 헤아려 적는 일은 새로운 말을 창조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다시 말 하면 ''이라는 낱 말 하나에도 ( 무엇이 움직이지만 계속하여 지나가는 움직임이 아닌 반복적으로 흔들리듯 움직이다)라는 의미의 뜻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전에서는 아예 ''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거나 인정 하지 않았다.

그러한데 /각 낱 말에 뜻이없고 생명이 없는데 어찌 새로운 어휘가 생겨날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지금 각종 외래어의 홍수 속에서 변변한 낱말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각 낱 글자마다 새겨져있는 깊은 뜻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거나 일부러 인정 하지않으려는 우리말 사전에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 한다.

 

 

*우리 한말은 각 낱소리에 뜻이 서려있는 뜻말이다* 

 

※아랫글은 우리 한말도 각 낱 글자에 뜻이 서려있음을 일러 두기 위하여 간단한 예를 들어본 것이며, 또한 단어의 쓰임새 풀이와 낱말의 뜻 풀이가 어떻게 다른가를 보이기 위하여 따로 밑줄로 적어본 것이다. 따라서 우리 한말을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어휘가 마음대로 창조 될 수 있도록 각각 낱 말 마다 서려있는 낱 글자의 뜻을 을 모두 헤아려 단어 풀이에 꼭 적어 줄 것을 강력히 호소 하는 바이다.

각 낱 글자에 뜻이 없다는건 말 지음을 할 수 없다는 얘기나 똑같은 얘기다.

세상은 변하여 새로운 물질 새로운 문화가 수없이 생겨 나는데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모두 외래어에 의존 해야 되고 쓸모 없게 된 옛말은 잊혀지거나 사라져 없어질 것이니 우리 민족의 역사와 같이 한 민족 혼이 담긴우리말과 우리글, 세상 유래없는 소리에 뜻을 새겨넣은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우리말 우리글, 하루 빨리 우리 말 속에 땀겨있는 뜻이 복원 되어 우리의 후손들이 마음껏 부리어 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이 해야 할 것이다.

 

(ㄱ) 가장자리등의 뜻

 

(ㄴ)  

 

 

 

*렁이다 : 무엇이 움직이지만 계속하여 지나가는 움직임이 아닌 안으로 엉기면서 반복적으로 흔들리듯 움직이

           다 

+렁렁:<사전☞>  열매 따위가 많이 매달려 있는 모양/사람들이 많이 딸려 있는 모양.

                <뜻풀이☞>  [주](집중하여 몰릴 주)무엇에 집중하여 몰린 것이 많은 모양 의 뜻

 

리다: <말본☞>제대로 먹지 못하여 배를 곯다./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여 몹시 아쉬워하다.

            <뜻풀이☞>원형은 '주ㄹ리다' 이며 '줄어 들리다' 이다. '끌어달리다'가 '끄달리다'가 되는

            예와 같으며 '줄이다'는 능동사 이지만 '주을리다'는 피동사 이다 따라서 무엇이(배가) 가운

          데로 몰리면 부피나 양이 줄어들림을 당하다 의 뜻이다' '불리다'의 반대 개념이다.

                      

+렁이다: <말본☞> 크고 긴 물건 따위가 이리저리 크게 흔들리다

                 <뜻풀이☞>[일](풀어 오를 일)잔잔 할 것이 위로 풀어 오르다 엉기다 하다 의 뜻

 

다: <말본☞>없던 현상이 생기다./희미하거나 약하던 것이 왕성하여지다./겉으로 부풀거나 위로

         솟아오르다 /곡식이나 사금 따위를 그릇에 담아 물을 붓고 이리저리 흔들어서 쓸 것과 못 쓸 것

         을 가려내다

         <뜻풀이☞> 잔잔할 것이 풀어 올라 도드라지다./일ㅜ다: 무엇이 담긴 그릇에 물을 붓고

        휘젓거나 그릇을 흔들어 가벼운것 먼저 풀어 오르도록 하여 위로 오르는 것을 분리 해

        내다. 

 

+렁이다: <말본☞> 너무 놀라거나 두려워서 가슴이 두근거리다

                 <뜻풀이☞> [울](에워쌀 울)울림이 일어 에워싼 결이 일다 엉기다 하다 의 뜻

 

리다:<말본☞>어떤 물체가 소리를 내다/소리가 반사되어 퍼지다/땅이나 건물 따위가 외부의 힘이

           나 소리로 떨리다

           <뜻풀이☞> 무엇이(소리가) 동그랗게 에워싸는 형상(파장)으로 너울너울 이어 나가다

 

+렁이다: <말본☞> 물 따위가 큰 물결을 이루며 흔들리다

                 <뜻풀이☞> [출](넘쳐 오를 출)넘쳐 오르듯이 위로 치솟다 엉기다 하다 의 뜻

 

+렁이다: <말본☞>  길게 드리운 물건이 이리저리 부드럽게 흔들리다

                 <뜻풀이☞> [치](위로 향할 치)길게 늘어진 것이 위로 치달으다 엉기다 하다 의 뜻

 

+렁이다: <말본☞> 바람에 크고 힘차게 나부끼는 모양 

                 <뜻풀이☞> [펄](펼쳐질 펄)얇은 천 따위가 펼쳐지다 엉기다 하다,의 뜻

 

+렁이다: <말본☞>  어수선하게 소란이 일다

                 <뜻풀이☞> [술](갈라져 나올 술)사람들이 여기 저기 갈라지며 산발적으로 엉겨

              드는 모양 의 뜻 

 

+렁: <말본☞> 속의 것이 시원스럽게 드러나도록 완전히 벗어지거나 뒤집히는 모양 

           <뜻풀이☞> [훌](훑을 훌)후리듯이 가볍게 뒤집히며 엉기는 모양의 뜻 

 

+렁: <말본☞>  헐거워서 이리저리 움직이다/조심스럽지 아니하고 미덥지 못한 행동을 하다

           <뜻풀이☞> [헐] (없어질 헐) 아무런 엉김이 없어 하나로 되지 못하다 의 뜻 

 

+렁벌렁하다: <말본☞> 아주 가볍고도 재빠르고 크게 행동하다

                        <뜻풀이☞> [벌](벌릴 벌)벌어졌다 엉겼다를 반복 하다

 

+렁: <말본☞>그득 찬 물 따위가 큰 물결을 이루며 넘칠 듯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어떤 일에

           놀라서 가슴이 설레는 모양

          <뜻풀이☞> [철](부딛힘 소리 철)부딪치듯이 엉겨 붙는 모양이나 소리

 

+렁이다: <말본☞> 조금 서늘한 바람이 거볍게 불다/많은 물이 끓어오르며 이리저리 움직이다/팔

                 이나 꼬리 따위가 거볍게 흔들리다

                <뜻풀이☞>  살랑이다 의 큰말.-살살 가볍게 어우러지다- 

 

+렁하다: <말본☞> 키나 목이 짧지 아니하고 시원스럽게 길다/조금 서늘한 바람이 거볍게 불다

             <뜻풀이☞> [설] (모자를설)엉김이 충분하지 못하여 어딘가 허전하고 텅빈듯 하다.

 

*말본 자료

1.설렁-탕 (--湯) 「명」소의 머리, 내장, 뼈다귀, 발, 도가니 따위를 푹 삶아서 만든 국. 또는 그 국

                 에 밥을 만 음식. 

 

*필자 가설

2.설+렁+탕 (--湯)「명」설 엉긴 탕의 뜻이며 한식 가운데 소의 머리.뼈.양지 등을 푹 고아서 우려

              낸 국물에, 저미어 썬 고기 몇점 넣고 면도 살짝만 넣어 국물을 많게 해서 만든 음식 이름  

 

*필자 풀이

(1) 어느 만큼에 닿지 아니하여 덜 하거나 모자람의 뜻. 

(2) (얽힘>엉킴>엉김,보다 정도가 약한 말)무엇이 엉기어도 얽히거나 꼬이지 않고 모여서 하나 되는 뜻 

(3)탕(湯) '국'의 뜻을 가지는 한자말

 

             

 이렇게 우리 한말도 한자말 처럼 낱 글자 하나하나 마다 뜻이 아로새겨진 뜻 글자이다. 따라서 사전이 제 구실을 할려면 따로따로 뜻이 배인 낱 말들이 서로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새로운 말들로 가지를 쳐 갈 수 있도록 각각의 낱 말 뜻을  잘 살려 적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뜻은 아니적고 쓰임 용도만 설명 하여 놓았으니 우리의 말을 스스로 죽이는 꼴이 된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낱 글자 하나 하나의 뜻이 쇠하여 군더더기 꼴조각을 떼어 버리고 뿌리말만 얽어 말을 지으면 외계말이 되어 버리는 꼴로 전락 하고 마는 것이다. 

 

 

 

*문장의 구조를 지키는 문법이 말의 가치를 지키는 말법의 목을 조른다.*

 

3.우리말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린내 나는 짚신짝 처럼 내팽겨쳐지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또한 고지식 하기만 한 우리 말 사전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우리의 사전은 과거에 이미 만들어진 낡고 오래된 농경사회의 찌거기말 이외엔 그어떤 새로운 말도 그 말의가치를 절대로 인정 하지않는 아주 옹고집스런 문법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미 만들어진 '[검]둥이' '[깜]부기' '[가물]치' '[까마]귀' 그리고  '[컴]컴하다' '[깜]깜하다' '[꾸꾸무]레하다' '등등.

[동]이다 ---->[조]이다 ---->[죄]다 ---->[쬐]다 ---->[째]다 등등 이와같은 말들은 각각의 뿌리말에 비해 상당히 변질된 글 꼴과 소리를 가지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모두 말의 가치를 인정 하고 있으면서도 '얼짱' '몸짱' '방가방가'와 같은 신조어들은 문법의 틀에서 벗어난 말로 배척 함으로써

거의 새로운 말을 지을 수 없도록 철저하게  문법의 올가미로 옭아 묶어두고 그틀에서 한 뼘 만치라도 벗어난 새로운 말들은 혹독한 문법의 잣대로 싹부터 잘라 버리기 때문에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신조어들은 더이상 생겨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갈고 부딪고 생겨나는 말법은 소통의 향상을 꾀하여 자꾸 발전해 가는 것인데 고정된 문법의 작은 틀로 옭아 매어선 않된다고 생각한다.     

  

 

*말본 자료

1.저미다:「1」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얇게 베어 내다.「2」칼로 도려내듯이 쓰리고 아프게 하다.

 

2.잠매다: 동이다(경기도 지방의 방언)

 

3.짬뽕 (←&일champon)
「명」「1」중화요리의 하나. 국수에 각종 해물이나 야채를 섞어 은 것에 돼지 뼈나 소뼈, 닭 뼈를 우린 국물을 부어 만든다. '초마면'으로 순화. 「2」서로 다른 것을 뒤섞음. '뒤섞기'로 순화.

 

그러나 1."저미다"의 본 뜻은 '디밀다' 이다.

 

[디밀다] 들이 밀다의 줄임말

[들이 밀다] 무엇을 안으로 밀어 넣다.

 

들이밀다 <- 디밀다 <-뎨미다 <-저미다 ( 뎡거장 -> 정거장 과 같은 변이말 )

 

[저미다] 저미어 썰다의 줄임말 / 디밀다의 변이말

[저미어 썰다] 뎨미어 썰다의 순화말

[뎨미어 썰다] 디밀어 썰다의 고어

[디밀어 썰다] 어떤 것을 여러겹의 얇은 조각으로 베어내기 위하여 칼 날을 어떤 것에 디밀어 썰다

 

따라서 저미다는 행동을 묘사한 말이다. 무엇인가에 디밀어 넣는 시늉말 이다.

다시말해서 '고깃덩이를 ['저미어' (썰어)서....] 라는 말은 칼날을 고깃살 속으로 디밀어 칼집을 내거나 얇게 밀어 써는 행의를 일컷는 말 이라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얇게 '저민'고기를, 이란 말은 얇게 [밀어 썬]고기를, 해야  맞는 말이 된다.

그러나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있는 말이 되었다. 이는 그동안 우리 말본이 말 뜻 풀이에 너무

등한시 하고 그 말의 쓰임새 풀이에만 충실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의 예문을 보고나면 말 쓰임새 풀이 보다 말 뜻 풀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저며 ('저미어'의 줄임말)

*저며+넣다 (무엇을 한 곳으로 정돈하여 밀어넣다)

*저며+매다 (무엇을 밀어넣고 매듭을 매다)

*+매다 (저며 매다의 말 줄임말)

*잠+매다 (점매다의 변이-컴컴하다와 캄캄하다의 예-)

*+매다 (잠매다의 쎈말-무엇을 억지로 디밀어넣고 매듭을 매다-)

*[짬] '(저며'의 줄임말 '점'이 '잠'으로 변하여 거칠고 쎄게 하는 말이다)

*[짬] 이 없다 (좀체로 디밀어넣을 틈이 없다)

*[짬]을 내서 해 줄께 (바쁜 일과속에 디밀어 넣을 틈을 내어서 해 줄게)

*[돌+짬] (무언가 디밀어 넣을만한 좁은 돌틈) 

*[짬+통] (이것 저것 우겨넣은 통의 뜻으로 먹다 남은 국과 반찬과 밥등을 한꺼번에 우겨넣는 통)

*[짬]+시키다 (먹다 남은 밥 따위를 통따위에 쏟아 붓거나 우겨넣어 하나되게 섞어 넣다 )

*[짬+밥] (식판과 같은) 하나의 그릇에 반찬과 밥을 한꺼번에 (우겨넣고?) 대충? 먹는 밥

*[짬+뽕] ( + )이것 저것 섞어넣고 은 것을 일컷는 뜻으로 , 중화요리 중에 각종 해물이나 야채를 섞어 은 것에, 돼지 뼈나 소뼈, 닭 뼈등을 우린 국물을 부어 만든 국수를 짬뽕 이라고 칭한다.

 

 

 이렇듯 우리말은 조어력이 상당히 뛰어난 말이다.

우리 한말도 한자말 처럼 각 낱글자 하나 하나 마다 심오한 뜻이 깊게 새겨진 뜻 말 이다.

그러면서도 한자말 같이 글꼴위에 의미를 새겨넣은 것이 아니라 소리 자체에 뜻을 새겨넣음으로 해서 한자말에 비해, 훨신 더 많은 어휘를 구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검을[검]자가 있으면 '[검]다' '[거뭇]하다' '시[커]멓다' '[까]맣다' '[거무]스름하다' '[까무]잡잡하다'등등...   이외에도 검은 색만을 표현한 어휘는 무려 100 여개에 이른다.

 

'[검]뎅이' '[깜]부기' '[가물]치' '까마귀' 그리고  '[컴]컴하다' '[깜]깜하다' '[꾸꾸무]레하다' '등등.

[동]이다 ---->[조]이다 ---->[죄]다 ---->[쬐]다 ---->[째]

 

이 각 단어들은 글꼴만 보면 다 다른 말이지만 소리의 뜻으로 보면 모두 같은 뜻을 지닌 같은 쓰임말이된다. 이는 뿌리말의 소리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뜻이 통할 수 있게 되고 어휘가 많아질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이처럼 글자 꼴에 상관 없이 그 소리의 값이 두리 뭉실 해 질지언정 검을 [검]자 조일[조]자에 소리의 뿌리만 두고 있으면 모두가 검다는 것과 조인다는 것에 연관 지어서 말부림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따라서 새로운 말 짓는 것 자체를 일부러 막는게 아니라면 한자말 조어법칙과는 전혀 다른 이런 두리뭉실한 조어법칙을 이제는 인정 해야 할 것이다.

 

 *'닫이'는 밀어서의 [밀]+닫다의 [닫]이다. 이는 소리 뭉갬과 말 줄임이 같이 이루어진 형태의 조어방식이다. 

*'나들다'는 들어오고의[들]+ 나가다의 [나]이다. 이또한 소리 뭉갬과 말 줄임이 함께 이루어진 두리뭉실한 조어 방식이다.

 

그렇다면?

*'얼짱' 은 얼굴의 [얼]+짱짱하다의[짱]이다. 이는 소리 뭉갬도 없이 말 줄임만 이루어진 조어 방식이다. 살려야 하는 우리말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반가워서'방글방글'한다.  이는 소리 변형이 이루어진 형용사다.

그렇다면

*'방가방가' 이 또한 반가움을 표현한 소리변형 형용사 일 뿐이다.(또누리 -인터넷- 속에서 상대방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의 인사말.

 

따라서 뿌리말에 스며있는 본래의 뜻을 거스르지만 않는다면 새로운 단어로 의미를 부여한다 해도 우리말이 누리어감에 있어서 더욱 풍성 해지고 발전 하면 할 것이지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오히려 소리에 뜻이 서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자에 변형 이라도 일어나면 말이 아니라는 식으로 복잡한 문법의 올가미로 옭아 두려는 것이, 말 살이에 있어서 더 큰 장애 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리에 뜻이 새겨진 우리의 한말은 문법의 올가미로 옭아둘 것이 아니라 소리법의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   

 

1.[망치]는 '망+치' 뭉쳐짐을 이르는 말 [망]과 꼴조각 [치]가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로서 무엇을 두두리는데 쓰며 뭉치 부분은 쇠로 만들었고 한쪽으로 긴 자루를 달아 사용한다.

이렇게 되어야 할 풀이가,

 

2.망치:「명」단단한 물건이나 불에 달군 쇠를 두드리는 데 쓰는, 쇠로 만든 연장. 모양은 마치와 비슷하나 훨씬 크며 자루가 길고 무겁다.

 

이처럼 (1)과 같은 뿌리말의 뜻 풀이는 쏙 빼고 (2) 와 같이 쓰임새 위주의 용도 풀이로만 올가미를 씌워 놓으니까 그 말이 뿌리말의 뜻을 담아서 다른 말로 가지를 칠려고 해도 더이상 가지를 칠수 없는 말로 되어 버린다는 얘기다.

 

망치의 [망]이 '뭉'치다의 뜻이 서려있는 말이라는 것을 언중이 알아야 그 다음에 필요한 말들을 창조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망이/맹이/몽오리/뭉치/뭉게/멍울/몽울/뭉글/몽글/뭉텅이/몽당.......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말은  낱글자 하나 하나에 새겨진 뜻이, 글자 꼴보다 우선하여 새로운 가지말을 창조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단어의 뜻을 정의 할 때는 뿌리말의 소리값에 새겨진 뜻을 밝혀적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이 뿌리말에 서려있는 고유의 본 뜻을 가지고, 앞으로 더많은 새로운 말들을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한글 사전에는 정작 중요한 뿌리말 뜻 풀이는 외면한채 그 단어의 쓰임새에만 충실하게 설명을 하고있으니, 내 어찌 말에 가지를 칠 수 없도록 올가미를 쳤다고 아니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그동안은, 있는 말만 가지고도 부려 쓰는데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요즘처럼 무분별한 외래어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에서는, 새로운 말 짓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사전에서 찿아보는 단어 단어 마다 가지를 뻗을 수 없도록 온통 올가미를 씌워놨으니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올가미 얘기가 나왔으니 올가미 얘기를 한 번 더 해보겠다.

 

1.올가미 : 새끼나 노따위로 고를 내어 짐승을 잡는 장치.

사전엔 이렇게 정의 되어있고 그외 이 말의 쓰임새를 여러문장 죽 늘어 놓았다.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고? 하면서 반문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문제라는거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못된 것을 모르고 올가미라는 말 뜻을 짐승을 잡는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거다.

 

그러나 올가미의 뜻은 짐승을 잡는 장치의 뜻이 아니다.

짐승을 잡는 장치는 [올무](옭모)이고.

 

[올가미]는 (옭음이)를 말하는 것이며 옭으림이->올그리미(오그림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다시 정리 해 보면

 

2.[올가미]는 (옭음+이)가 원형이며 '오그림' 이라는뜻에 이름말을 만드는 꼬리말 '이'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따라서 이 물건의

쓰이는 용도는 <새끼나 철사 따위로 고를내어 만든것으로는 짐승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여 짐승의 목을 옭아 잡기위하여 쓴다.>라고 풀이 할 수 있겠으나,

이 말의 사전적 뜻 풀이는 <옭으려뜨릴 수 있는 것들의 총칭>이라는 표현으로 사전에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옭]의 부림새로는 '옭음' '옭고' '올으니' '옭개' '옭지' '옭아서' '옭으면' '옭으려니등이 있다.

 

이렇게 무한 가능성이 있는 말로 사전적 정의를 펼쳤어야 했는데 "짐승을 잡는 도구" 라고 못을 박아 놓으니까 '옭음'의 좋은 뜻을 가지고도 짐승을 잡는일 외에는 말을 부려 쓸려고 해도 말을 부려 쓸 데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

 

*[오그리다]는(옭+으리다)가 원형이며 어떤 대상이나 물건을 안으로 모아지게 하다의 뜻입니다.

이제 '옭음'의 뜻이 어느정도 헤아려지셨다면 

(1)짐승을 잡는 장치의 뜻과

(2)옭으라 지는 것이라는 뜻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아셨을 겁니다.

 

따라서 만약에 사전적 풀이가 (2)번 처럼 되었더라면 다음과 같은 말 부림에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부랴부랴 판돈을 옭아 잡고는

*종이 꾸러미를 한 아름 옭아 안은 할머니를

*긴 머리를 옭아 묶은 소녀는

*헤어밴드->머리옭음이/머리올그개/머리옭개/머리올개

*넥타이->목올개

*따블백->옭음자루/올개자루

*쌕->옭음주머니/올개 주머니

 

우리 한말은 뿌리말의 뜻풀이가  매우 중요합니다다.

 

--------초안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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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한글 연구소 | 사전을 버려야 우리말이 산다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