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과 사진/내 시 노래

부르지 못한 이름

흰구름과 함께 2026. 3. 19. 09:38

 

부르지 못한 이름

 

 

끝없이 펼쳐진 푸른 원고지

모두 지운 자리

파도가 쓴

이름 하나

 

너는 끝내 읽어보지 않았다

바다는 오늘도

같은 이름을

다시 쓴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원고지

쓰고 지우고 또 지운다

잊히지 않는 이름

파도에 젖는다

 

보냈다고 믿었던 말들이

다시 돌아온다

파도만

되돌아온다